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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이야기

석륜암(石崙庵)절터

by 송산리 2012. 7. 7.

소백산 산길에서 만난 석륜암 절터와 봉바위 그리고 낙동강 발원지   
 

석륜암절터 입구에 세워진 돌탑

  

석륜암 절터

 

석륜암(石崙庵)절터 와 봉바위
소백산 국망봉 아래에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석륜암 절터가 있고 절터 뒤편에 하늘로 날려고 하는 높이 18m크기의 기이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마치 거대한 봉황(鳳凰)의 형상을 하고있다 하여 “봉바위”라 볼러 오고 있다, 예로부터 봉황은 신성시했던 상상의 새로서 수컷을 봉(鳳) 암컷을 황(凰)이러고 하는데 상서롭고 아름다운 새로 알려져 오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이 바위 아래 신라시대 석륜암 이라고 하는 고찰(古刹)이 있어 절을 찾아온 신도들이 신성시하는 봉바위 앞에서 정성을 다하여 주야(晝夜)기도를 하면 바라는 소원이 꼭 이루어졌다고 한다 근래에 와서는 국망봉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이 바위를 찾아 옛 전설을 생각하며 소망을 기원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이 바위 아래에 솟아나는 샘물로 목을 추기며 잠시 쉬어가는 곳 이다

석륜암 절터 봉바위

봉바위 벽에 새겨진 글씨


석륜암 절터 와 낙동강 발원지

 

낙동강 발원지

소백산(小白山)은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洛東江)의 물길이 처음열린 곳으로 예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유순하고 온화한 선비의 기품을 지닌 맑고 수려한 생명(生命)의 산으로 불려왔다 이 생명의 산 소백산이 가슴을 열어 골자기를 만들고 그 속에 물길을 내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민족의 수맥 낙동강을 낳았다.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志)에는 낙동강은 순흥(順興) 소백산에서 나와서 물이 합하여 상주(尙州)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 고 기록(記錄)하고 있으며 또한 정약용의 경세유표(經世遺表)에는 경상도(慶尙道)에 황수(潢水 : 낙동강)가 있어 남쪽으로 흐르는데 물의 근원 가온데 하나는 태백산에서 나오고 하나는 소백산에서 나온다 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도 유불문화(儒佛文化)의 성지 소백산의 정기를 품은 민족의 젖줄 낙동강이 여기서 시작하여 긴 물길을 내어 영남(嶺南)을 일구고 다시 바다가 되어 민족문화의 대동맥으로 쉼없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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