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
2021. 8. 14. 13:40
2021년8월8일 한계령출발~한계령삼거리~서북능~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해발1,708m)~오색분소 코스로 총13km, 12시간소요 야생화는 시간에 쫓겨 거의 눈으로만 찍고 설악바람꽃, 금강초롱, 네귀쓴풀 등 15여종만 카메라에 담았다
남한의 세번째 고봉 설악산 대청봉(해발1,708m), 한계령에서 등산로로 8.3km를 올라 도착했다
설악산 등산입구 한계령. 계획은 오전6시에 산행출발이었으나 늦잠으로 07시30분경 산행출발, 해서 출발부터 산길이 바쁘다
일본쪽으로의 태풍소식이 어느새 한계령까지 영향인가? 맑지못한 현장이 심상치않다
한계령 휴계소에서 계단을따라 5분여 만에 올라 만나는 한계루
이어서 바로 위령비와 등산안내소인데 직원은 없다
구름이 오락가락 마음을 조리게한다,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인 한계령삼거리 까지는 2.3km의 오름길이다, 간간 나타나는 금강초롱꽃과 새며느리밥풀등등 야생화들이 손짓을해 다소의 피로를 덜어준다
어찌 저렇게 세워놓고 커다란 바위를 올려 놓았을까? ㅎ 아주아주 옛날분들은 기운이 정말로 힘이 장사였나보다
오호라~~ 김삿갓님 어디가셨나 했더니 저기서 산신령님과 또다른 설악산 전설을 지으고 계시구나~~
한계령에서 2시간반만에 2.3km 오르막길을 올라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을 걸으며 좌우로 풍경을 즐길일만 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동으로는 대청봉으로 진행되고 서로는 귀때기청봉경유 대승령에서 장수대 코스인데 이코스를 지난해 6월 단독으로 도전했다가 물을 적게 지참해 갈증으로 고생좀했다
구름이 오락가락 ~ 점점 걱정되는 날씨다
서북능을 걸으며 좌측으로 조망되는 내설악, 멀리 공룡능선이고 앞 능선이 용아장성이다 날씨가 개일듯 말듯~
멀리 끝청봉과 중청봉은 구름이 내려 앉았다 이후 구름이 몰려와 좌우로 조망이 없다
13시50분경 끝청봉에 도착 중청대피소가 30여분거리에 있고 대피소에서 대청봉은 600여m이다
14시30분경 중청대피소에 도착, 이제 정상은 600여m남았으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날씨가 구름과 바람이 몰려오기시작해 심상치 않다
대피소내 식당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고 잠시후 산객 1분이 들어왔다 그리고 각자 준비한 중식을 했다 나는 마트에서 떡 2팩과 과일과 배지밀로 먹는데 금새 밖엔 비바람이 요란을 떨고 이어서 직원이 나타나 방금 입산통제령이 떨어졌다며 천불동으로 간다는 다른분은 불가라며 오색쪽으로 속히 하산하시란다 해서 내가 그정도면 여기서 대피하고 내일 가게해주라 했더니 그건 않된다고 완강히 거부한다. 떡 한팩은 대피소직원들 드시라고 직원에게 주고 우의를 입고 대청봉을 향했다
대청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중청봉과 아래 대피소, 좌측 봉이 지나온 끝청봉이다 잠시 이렇게 보여주고 그만 구름이 덮어버렸다. 10월초라면 이곳은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대 장관이다
한계령에서 07시35분출발 8.3km를 걸어 15시35분경 대청봉에 도착했으나 조망은 전무고 기념촬영과 설악바람꽃등 몇종을 촬영하고 16시경 5km 오색분소를 향해 출발이다
하산길인 남설악엔 비가내리지 않고 흐린대로 멀리 운해를 띄운다
하산길에 조망된 운해와 백두대간능
오색으로 하산길 5km구간에 종종 이런 휴식소가 만들어져있어 쉼하기좋다
19시20분경 오색에 도착 호출로 택시를 만나 한계령으로 이동(2만원)자동차로 장수대로 이동 세면과 머리를 씻고 20시경 출발 새벽 1시20분경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