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송산리
2021. 5. 16. 18:03
홍매화(紅梅花 Red plum)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2021년 3월 17일 촬영
홍매화는 조선 숙종 때 계파(桂坡)선사께서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증건하고 기념하기위하여 홍매화를 심었다 일명 장육매(丈六梅)라고 하며 또는 각황매(覺皇梅), 각황전 삼존불(三尊佛 :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다보불)을 표기하여 삼불목(三佛木)아라고 한다.
홍매화의 붉은 꽃빛은 시주할 돈이 없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헌신 공양한 노파의 마음이런가, 환생한 공주의 마음이련가, 언제나 위태로운 왕자를 보며 애태운 숙빈최씨의 마음이련가, 홍매화는 그들의 피끓고 애태우는 마음의 빛깔처럼 붉고 또 붉었다. 홍매불자(紅梅佛子)는 향긋한 향기를 불보살님 전에 올리고 아름다운 자태를 참배객에게 보여주어 환희심을 불러 일으키니 고색창연한 가람 화엄연화장법계와 화엄동천에 홍매화 향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