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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鴛鴦)새 : 천연기념물 제327호
송산리
2020. 1. 5. 22:09
2020년 1월 5일 갑천 벌곡지역에서 촬영
한국·사할린·일본·대만·중국 북동부·영국 등지에 서식,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몸의 크기는 41㎝∼45㎝이며, 몸무게는 444∼550g이다.
암컷과 수컷은 몸 색깔이 매우 차이가 난다. 수컷은 흰 눈썹 무늬가 있고, 배는 황적색, 가슴은 짙은 검은 갈색이다.
날개를 접으면 꼬리 쪽에 손바닥 모양의 넓은 깃이 솟는다. 부리와 다리는 붉은 색이다.
특히 수컷은 번식기에 머리 뒤쪽에 긴 꼬리 모양의 깃을 세운다.
암컷은 대부분 몸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배 부위에 흰색의 얼룩점이 있다. 눈 뒤에 흰 줄이 뚜렷하게 있다.
철새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많은 개체들이 텃새로 남아 있다.
여름에는 4∼5마리 또는 7∼8마리의 무리가 활엽수가 우거진 산골짜기 시내나 숲속 연못 등에서 산다.
원앙새는 암수가 매우 다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교미 후 숲속의 물가 가까운 나무둥치 속 빈 공간에 알을 낳는다.
한배에 10∼30개 이상의 알을 낳고,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은 어미를 따라 땅 위로 뛰어내려 물가로 이동한다.
도토리를 비롯한 나무 열매를 즐겨 먹으며 달팽이와 민달팽이도 잡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