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주억봉 비박산행
산길 : 방태산자연휴양림 제1주차장(주차) ~ 야영단지 ~ 지당골능선 ~ 방태산(주억봉 해발 1,444m) 비박 ~ 구룡덕봉 ~ 구룡령 ~ 자연휴양림 원점회귀로 산행거리 약 13km. 주억봉 ~ 구룡령구간 적설량 약 1m.
2018년 1월13일 05시30분경 창욱이와 함께 승용차로 출발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식사(아침겸 점심)를하고 강원도 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 제1주차장에 주차를하고 11시 배낭을메고 출발 약5키로를 올라 15시경 방태산 주억봉(해발 1444m)에 도착 주변에 1미터가량 쌓인 눈을 파내고 박지를 구축해 2018년도 첫 비박을했다
산행출발 약 4시간만에 해발 1,444m 주억봉에 도착
13일(토) 오전 11시 방태산 자연휴양림 출발
주억봉 능선에 올라 산행안내도를 살피는 산사나이 전창욱
능선에서 주억봉 오름길에 설치된 1m정도높이의 방책이 덮힐정도로 눈이 쌓였다
주억봉에서 남쪽 10미터 지점 조그만 평지를 보고 콮헬 뚜껑으로 쌓인 눈을 퍼내어 비박지 구축
씨트를 펼쳐보니 좀 좁아 왼쪽을 더 파내고 3인용텐트를 설치
기대했던 상고대는 없지만 이렇게 즐거운 나에집이 마련되었으니 마음이 풍족하다 ㅎㅎ
17시30분 일몰 관측
2018년 1월13일 17시33분 해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서산을 넘었다
고기와 마늘, 청양고추, 고추장, 김치, 어묵등으로 둘이서 즐거운 쇠주타령
14일 새벽 4시경 밖엘 나가보니 하늘에 별들이 초롱초롱해 멋진 일출을 보려나 했는데 일출무렵 어디서 왔는지 구름이 몰려와 나뭇가지에 상고대를 만들기 시작해 오늘의 일출은 관측불가 ~ 아침밥을 지어먹고 텐트안에서 구름이 거쳐줄것을 기원히니 드디어 09시20분경 구름이 서서히 사라지고 햇님이 방끗 웃으며 온 산은 금새 상고대의 대 장관을 이룬 모습이 펼쳐진다
지난해 말 대둔산 비박때보다 에어매트를 깔아서 그런듯 훨 따뜻한 잠자리가되어 밤새 잘 잦다
주억봉 표지목 뒤로 설악산 주봉들이 선명하게 관측된다
멀리 오대산 주능이 구름위로 선명하다
매번 볼 수 없는 일이지만 겨울산 정상에서의 비박이 바로 이런 풍경이 그리워서이다 이래서 20여키로가 넘는 배낭은 더 가볍다
오른쪽 앞 능선이 개인산이고 그 뒤로 계방산과 오대산 준령이다
창욱이는 벌써 짐을지고 구룡덕봉으로 향했지만 나는 구름이 감싸고있는 설악의 저 아름다움에 주억봉 정상을 떠나지 못한다
방태산 깃대봉(해발 1436m) 능선, 올 야생화탐방으로 다시온다면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저 길도 것고싶다
걸어갈 구룡덕봉 능선을 여튼 구름이 넘고있다
캐논백통 200mm망원으로 당겨본 설악산 왼쪽부터 가리산~안산~귀때기청~점봉산~설악중청~대청봉~화채능선 이 선명하다
앞능선이 개인산, 그 뒤로 오대산 준령으로 오른쪽부터 몇년전 동계비박을했던 계방산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 ~ 두루봉이 선명하다
어저께 올라섯던 주억봉입구 능선으로 왼쪽이 오른길이고 구룡덕봉은 직진으로 2.3km다
구룡덕봉 : 전망데크가 세 방향으로 있다
산자락에 벗꽃처럼 핀 상고대
구룡령 적설
전날 출발했던 주차장에 14시30분경 도착 자동차로 출발 고속도로에서 늦은 중식을하고 19시20분경 논산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했다 올들어 처음으로 눈길을 원없이 걸어본 아름다운 방태산 비박 나름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