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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비박

송산리 2016. 12. 26. 00:14

2016년 12월 23일 백두대간중 경남, 충북, 전북의 경계를 이룬 삼도봉(해발 1176m)엘 전북 부주군 설천면 안골에서 올라 캠프를 설치하고 하룻밤을 지냈다


22일 어느산엘 오를까하며 덕유산지역으로 연락을해보니 눈이 계속내리고있다 한다 해서 삼도봉~석기봉을 계획하고 23일 짐을꾸려 산우(창욱)와 둘이 승용차로 출발 무주 설천 시장안 식당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중식을하고 삼도봉 입구미천리 안골에 주차를하고 13시경 배낭을메었다

오랬만에 박장비를 짊어져 내심 걱정이컷다 산길엔 잔설이 깔렸고 아직 눈길을 아무도 밟지안한 우리 둘만의 호졌한 산행이다  배낭을 멘지 1시간 이 좀 지나자 상고대가 흐미하게 나타나기시작했고 삼도봉 정상은 새하얗다 바람이 블면 어쩌나 하고 마음을 조리며 오른다, 산행 시작때보다 날씨는 밝아지고 이렇게 온세상은 상고대로 천국을 만들어놓았다 뜻하지않았던지 창욱이가 환호의 연속이고 사진을 찍는다고 산길은 서행이다 하긴 정상에서 하룻밤을 지낼거니까 시간은 충분하다  



                                함께한 산사나이 전창욱~~~  


상 하 두장은 핸드폰사진이다


                              아주 맑은날씨는 아니지만 덕유산 향적봉(오른쪽 봉우리)까지 16년전에 걸었던 백두대간 종주능 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16시 40분경 삼도봉(해발 1178m)에 도착해  정상탑 앞 데크에 3인용 텐트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다른팀이 올라오지않아 우리가 데크를 차지한거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석기봉 24일 석기봉을 경유 삼두불상을 보고 하산할 계획이다


  일몰을 기대했지만 해는 구름속으로 살그머니 사라졌다 덕유산 스키슬로프(아래사진 좌측 봉우리)가 보인다 왕년엔 종종 이용했는데~~ 간만에 스키도 함 타볼까?~~

 아들과 외손녀딸아이에게 스키를 가르쳐준다고 해도 관심이 없다 ㅎㅎㅎ 



 잠시 후 부부라는팀이 올라와 주변에 텐트를 설치했다 그리고 우리보고 저녁을 함께하잔다 그들텐트가 넉넉해 우리가 준비한 삼겹살과 그들이준비한 소고기로 소주를 주고받으며 넷이서 금새 친구가되어 크리스마스 전야를 나름 재밋게 지냈다 그들은 부산에서 왔단다  

11시30분경 우리텐트로 들어와 잠을 청했는데 부산팀한테 내린커피를 얻어먹은덕에 커피를 않먹은 창욱이 코고는소리만 밤새 청취하며 한잠도 못자고 꼬빡샜다

아침으로 부산팀은 매생이떡국~ 창욱이는 압력밥을 지어 집에서보다 휄 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