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영당(酉峯影堂)
금번 봄에 유봉영당을 몇번 찾아가 경승재를 중심으로 봄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유봉영당(酉峯影堂 문화재자료 제 280 호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182)
유봉영당은 조선시대 윤증(尹拯 1629~1711) 선생의 영정(影幀 : 초상화)을 모시고 봄 • 가을로 제향(祭享)을 올리는 곳이다. 윤증 사후에 문하(門下)의 유생들이 영당과 강당인 경승재를 건립하고, 1744년(영조 20년)에 영정을 모셨다. 영당의 명칭은 이곳의 지명이 유봉이고, 윤증의 호가 유봉이었던 데 연유한다. 윤증의 호는 명재(明齋) 유봉이고 파평인(坡平人)이며, 시호(諡號 : 임금 • 정승 • 유현(儒賢) 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 기리어 주는 이름)는 문성(文成)이다. 1642년(인조 20년)에 금산에서 아버지인 윤선거(尹宣擧)와 유계(兪棨)에게 수학하였고, 뒤에 권시 • 김집 • 송시열 등에게 배웠다.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아 조정에서 여러 차례 벼슬을 내렸으나 나가지 않았고 성리학에 전념하여 특히 예학(禮學)에 밝았다. 유봉영당은 영당 • 경승재 및 고택 유허지로 구성되어있다. 강당인 경승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익공양식이다. 영당은 경승재의 우측에 자리하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영정은 중앙에 봉안하고 있다.
경승재 전경, 왼쪽에 경승재를 관리하는 건물이 보인다
경승재 동편에 벗꽃이 만발하고 서쪽엔 자목련이 피을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의 전령 벗꽃이 사라지고 자목련이 꽃을 피웠다
경승재 서편 신위를 모시는 출입문에 골담초꽃과 자목련이 길을 밝혀준다
경승재 뒷뜰에서 본 봄 풍경, 우즉 건물이 영정을 모신 영당이다
경승재 동편 50여미터 지점에 있는 송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