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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송산리 2015. 6. 3. 23:34

2015년 5월25일(음4.8)부처님오신날 계룡산 신원사엘 다녀왔다

 

 

 

 

40여년전에 제작된 범종. 당시 신원사에서 범종을 제작한다해 시주를 했더니 범종에 저렇게 이름 석자가 새겨져있다

    나는 가끔 "돈" 이라는 글자로 명상에 졎어본다 

   돈이 쓰기는 쉬운데 벌기는 참 어렵다 

   그래도 유산없이 지금까지 잘먹고, 잘 놀며 잘 살았다 

   내가 돈을 버는거에 비해 이상하게도 무난히 살아왔다 

   "돈"

   A 라는 분은 무일푼에서 시작해 고생고생끝에 호남의 재벌소리를 들으며 살었다 

   그러다 그는 돈 한푼도 못가지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형제남매간 재산싸움이 격해

   아들 하나가 장례식장을 튀쳐나가 강물속으로 사라졌다 

   하늘에서 이를 본 재벌은 뭐라고 했을까?

 

   B 라는 분도 자수성가해 한국의 재벌이 되었다 

   자식들에게 기업체를 고루고루 나누어주고 

   노환으로 돈 한푼도 못가지고 하늘나라로 여행을떠났다  

 

   A 재벌은 하늘나라에서 아는사람이 한사람도 없어 다른 노인들 내기 장기판이나

   고스톱판을 뒷전에서 기웃거리며 쓸쓸히 지냈다

   그때 평소에 알고지냈던 B재벌이 나타났다

   A재벌은 하도 반가워 궐타리 풀러지는줄도 모른채 달려가 악수를 했다

   B재벌도 낮선곳에서 평소 친했던 A재벌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A재벌이 B재벌에게

   아우님! 내가 여기올때 빈손으로 왔는데 "돈"오만원만 꿔달라고했다 

   하늘나라로 갈때 돈없이 빈손으로가서 내기장기나 고스톱판에 끼지못해서다  

   이말을 들은 B재벌이 "형님 저도 돈 한푼도 못가지구 왔는디유~"

 

   이 소식을 들은 요즘 사람들 재산을 자식들에게만 다 줄것이 아니라

   어려운곳 여기저기에 골고루 기부를 할려고 한다

   "왜"

   자식들에게 다 주는거 보다 여러사람들에게 고루 줘야 냉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얻어 쓸 수 있으니까~~~

 

  얼마전에 미얀마에가서 어렵게 사는 어린이들을 보고 맘에 걸려 고민중 

  그런곳을 돕는다는 모단체에 매월 자동이채로 기부토록 했다

  작은 "돈" 이지만 이 "돈"은 나의 "樂"이 될 수 도 있으니까~~

   "오늘은 이렇게 "돈" 명상에 잠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