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 2014. 10. 13. 07:02

10월 6일 부터 3일간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제16차 지속가능 전국대회에 1박2일로 참석하였다 6일저녁 하룻밤을 자고 식전에 산책길로 해수욕장을 경유 경포호수길을 산책하며 경포대에 올랐다 관광지로 수없이 찾았던 경포대를 이렇게 이른 아침엔 처음이었는데 아침빛이 이처럼 실내로 들어온게 처음이라 또다른 감상에 젖어봤다 
   

경포대(鏡浦臺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 소재지 : 강릉시 저동)

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13년(1326) 당시 강원도 안련사(按廉使) 박숙(朴淑)이 현 방해정 뒷산 인월사(印月寺) 옛터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고 이후 현 위치로 옮겨지었다고 하나 자세한 것은 아니다. 현 위치로 옮겨지은 후 여러 차례 고쳐지었고 1873년(고종10년)부사 이직현(李稷鉉)이 다시 세운 뒤 1934년, 1947년, 1962년에 보수하였다.

경포호수와 주위의 넓은 들을 감상할 수 있는 비교적 높은 장소에 지어진 이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5칸 규모인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익공 양식에 2고주 7량가구(架構)[여러 재료를 결합하여 만든 구조]이며, 연등천장으로 되어있다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에 맞추어 높낮이를 설정하고 다양한 행사에 따라 공간을 나누며 시각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곳에 적절한 공간형태를 부여한 좋은 예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경포8경 녹두일출(綠荳日出), 죽도명월(竹島明月), 강문어화(江門漁火), 초당취연(草堂炊煙), 홍장야우(紅粧夜雨), 증봉낙조(甑峰落照), 환선추적(喚仙吹笛), 한송모종(寒松暮鐘)은 천하의 장관이라 전해져오고 있다,

부에는 율곡이이 선생이 10세 때에 지었다는 경포대부(鏡浦臺賦)를 비롯하여 숙종의 어제시(御製詩) 및 유명한 문장가로 알려진 강릉부사 조하망(曹夏望)의 상량문 등 여러 명사들의 글이 걸려있다.

 

 

 

 

 

 경포대에서 바라본 경포호수, 저 호수끝 2km지점 솔밭 숲속이 금번 행사장인 경포해수욕장 으로 아침 산책길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