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에서 날궂이
덕유산 설천봉에서 동봉지역까지 가면서 많은 야생화를 만났는데 왕복 코스라 오는길에 촬영하려고 카메라를 빽에 둔채 12시경 동봉에 도착해 삶은 감자 3개와 참외 1개로 중식을 하고 원추리를 찾으러 동업령방향 능선으로 내려가는데 빗낮이 뜨더니 ㅎㅎㅎ 점점 빗줄기가 굵어저 판초를 뒤집어쓰고 가보니 늦둥이 원추리들이 반겨주긴 하더만 이넘의 비가 그칠줄 몰라 남은 세시간 내내 판초뒤집어 쓰고 날궂이만 하다 하산했는데 ~ 논산에 전해지고있는 "오대장 가는 곳엔 오던비도 멈춘다"는 명언이 오늘은 반대되는 날 이었다 늘 함께하던 펜들이 바쁘다해 혼자 갔더니 ㅎㅎㅎ 그 친구들 않따러 오길 잘 했지 그들은 필히 뒤집어쓸 판초가 없으니께 ㅎㅎㅎ
모싯대
흰모싯대 : 비 맞으며 날궂이는 했을망정 요 아이를 만나 위안이 된거 같다
빗속에 원추리
위 아이 동봉 아래서 딱 한그루 만났는데 이름은?
동자꽃을 비롯해 비비취 등 많은 야생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