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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1941. 6. 20. ~ 2014. 5. 19)

송산리 2014. 5. 21. 22:01

김옥수(金玉洙 1941년 음력 6월 20일 生 ~ 2014년 5월 19일 卒) 그는 나에 소중한 큰 형수님이시다
충남 논산시 두계면 왕대리(지금의 계룡시)에서 남매로 귀하게 자라시다 20중반에 내 큰형을 만나 우리 가족이 되었다

인물좋고 너무 순진하신데 걸맞지않게 시골 농가의 10남매집 맏며느리로 오신거다

4명의 시동생과 결혼안한 3명의 올케들 그리고 대농의 살림살이는 그에 고생의 시작점이다  

딸 넷을 낳고 다섯번째로 아들을 낳으니 그제사 내 부모로 부터 이쁨을 받으셨다  

 그렇게 35년만에 내 큰형은 지병으로 61세에 세상을 떠나셨고 홀로 나름 열심히 사셨다

세월이 흐르며 사위 넷을 보셨고 아들은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현재 18년째 군에 복무하고 딸 둘을 낳아 초등학생이 되었다

시집이라고 와 처음부터 50여년간 참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내 형으로부터 무시도 많이 당하시면서~

 

그렇게 사시며 자녀들 다 출가시키고 맘 편히 사실만하니까 난데없이 "암"이라는 불치병으로 2년여 투병을 하시다

2014년 5월 18일 22시 10분 다시는 못올길로 떠나신게다

그리고 20일 슲음의 이별을 했다

내게 너무나 소중했던 큰형수님 부디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나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