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합천 치인리 마애불입상
송산리
2013. 11. 17. 16:37
합천 치인리 마애불입상(陜川 淄仁里 磨崖佛 立像)
보물 제222호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경남 합천 가야산(해발 1,430m) 서쪽 중턱 즉 해인사 뒤편에 자연석을 이용하여 돋을새김을 한 마애불상으로 착의법은 양어께를 덮은 통견(通肩)으로 가슴에는 사선상(斜線狀)으로 속옷인 승각기와 치마를 묶은 매듭이 표현되어있다. 머리는 나발(螺髮)이고 육계(肉髻)가 크게 표현되어 있으며얼굴은 살이 많이 올라 있으나 이마가 좁고 인중이 짧아 둔중한 느낌이다 이 여래상은 옷주름이 평면적이기는 하나 신체가 당당하고 균형을 잃지 않은 뛰어난 불상이다. 제작 시기는 형식화 경향이 보이며 가슴의 매듭이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 등에서 볼 수 있어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로 짐작된다. 불상의 높이는 580cm. 넓이는 310cm이다.
1200년 동안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마애불을 해인사는 금년가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성공과 불교문화 전파를 위해 2013년 9월 27일 부터 동년 11월 10일까지 일반에 공개되어 11월 1일에 찾아가 촬영 하였다
요 마지막 사진은 20여년전 봄 가야산 산행시 하산길에 들려 촬영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