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작이 연꽃이 보고싶었다
궁남지에 들어서니 많은 연꽃들이 바람에 하늘거린다
반나절가량 연꽃길을 돌아다니며 삼각대를 폈다
새하얀 연꽃들도 찍어달라고 하늘거리는데
웬지 영가가 떠 올라 눈길을 주지 않았다
"새하얀 연꽃"
2년전 여름 하늘도 땅도 무너졌던 슲음을 되 살아나게 한 하얀꽃
찍을까 말까 망설이는데 노란 연꽃이 대신한다
오늘 내가 왜 하얀연꽃을 싫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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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경 한통의 전화가 가슴에 못을 밖는다
" 대장님! 안수 언니가 오늘 세상을 떳답니다"
40년지기 친구 "김 안 수"
병마에 시달리며 출입을 못하고 종종 전화 안부만 했던 "김안수"
몇일전에 전화를 하니~
요즘 좋아지고 있다해 곧 만나 식사함께 하자고 약속 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천국에서나 지키게 되었구나
평생을 착하게만 살아온 "김안수" 너무 슲으구나 명복을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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