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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이야기

적상산(해발 1024m) 산길이야기

by 송산리 2021. 10. 10.

2021년10월9일 덕유산국립공원 적상산 안국사주차장에서부터 안렴대~향로봉(해발 1,024m)~안국사 코스로 약 4km 를 혼자서 여유롭게 산행, 그리고 안국사 이야기

 

투구꽃

투구꽃은 현화식물문 >목련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으로 분류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자생한다 전국의 산 숲 속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우수리 지역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80-100cm다. 잎은 어긋나며, 3-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 끝이 뾰족하다. 줄기 위쪽의 잎은 점점 작아지고,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9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 또는 겹총상꽃차례에 피며, 투구 모양, 보라색이다. 꽃자루는 곧고 퍼진 털이 난다. 꽃받침잎은 5장, 꽃잎처럼 보이고, 겉에 털이 있다. 꽃잎은 2장, 위쪽 꽃받침 속에 있으며, 꿀샘으로 된다. 수술은 많고, 아래쪽이 날개처럼 넓어진다. 암술은 3-5개, 털이 많다. 열매는 골돌이며, 타원형이다. 맹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유독 식물이며 한방에서 약으로 쓴다.
본 분류군은 다른 초오속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식물체 내에 아코니틴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유독 식물이며 한방에서 약으로 쓴다.우리나라의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본 분류군은 분류군 내의 형태적 변이가 심하며, 2년생 뿌리를 지니는 줄기가 직립하고 잎이 3갈래로 깊게 갈리고, 꽃이 달리는 소화경에 긴 선형의 선모가 분포하는 특징으로 다른 초오속 분류군과 구별된다. 지리바꽃(Aconitum chiisanensis Nakai), 이삭바꽃(Aconitum kusnezoffii Rchb.), 한라돌쩌귀(A. napiforme H. Lév. et Vaniot)와 잡종을 이루는 현상과 지역이 보고되었다.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라돌쩌귀에 비해서 꽃자루에 꼬부라진 털이 아니라 곧고 퍼진 털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지리바꽃은 잎이 아주 가늘고 깊게 갈리고 꽃자루에 볼링 핀 모양의 아래가 두툼한 털이 있어서 구분된다.
본 분류군은 코마로프(Komarov)가 1901년 암술 표면에 털이 밀생하는 특징을 근거로 기재한 종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만주 등 중국 동북부 지역에 분포한다. 카도타(Kadota)는 1987년 투구꽃과 형태적으로 유사한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 진돌쩌귀, 싹눈바꽃, 개싹눈바꽃, 및 지리바꽃의 주요 식별 형질이 투구꽃의 변이의 폭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모두 투구꽃의 이명으로 처리하였다. 그러나 지리바꽃은 염색체가 16개인 2배체로 염색체가 32개로 4배체인 나머지 분류군과 다르며, 잎이 가늘고 깊게 갈라지는 형태적 특징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또 인위 교배 실험에 의하면 지리바꽃과 염색체가 4배체인 분류군은 유전적으로 격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and Oh, 1997).
외부형태, 인위적 교배 실험, 플라보노이 결과에 따르면 본 분류군은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 진돌쩌귀, 싹눈바꽃, 개싹눈바꽃과 동일한 분류군으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Oh and Park, 1988; Lim et al. 1999).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 진돌쩌귀, 싹눈바꽃, 개싹눈바꽃을 독립된 분류군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안국사주차장에서 안렴대로 올라 서쪽으로 바라본 풍경 

대진고속도로에 달리는 자동차소리가 우렁차다  왼쪽 가물가물보이는 대둔산 

안렴대에서 바라본 향로봉(해발 1024m) 
아직 가을을 기다리는 산길
안렴대에서 능산을 따라 도착한 향로봉
향로봉에서 바라본 서쪽풍경 대진고속도로 
안국사 극락전(安國寺 極樂殿)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1050) 극락전은 적상산성 내의 유일한 고찰인 안국사의 본전으로 서방극락정토의 아미타여래와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봉안하였으며,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다포계의 건물이면서도 맛배지붕으로 조성한 특이한 형태이며,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으로 되어 있다. 학(鶴)이 단청을 하다가 날아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안국사는 고려 충열왕 3년(1277) 월인(月印) 대화상이 창건하였으며, 조선초기 무학(無學)대사가 중창하였고, 광해군 5년(1613)과 고종 1년(1864)에 중수하였다. 조선 광해군 6년(1614) 적상사고(전라북도 기념물 제88호)가 적상산성 안에 설치되어 관군과 승병이 주둔하는 호국의 성지가 되었는데, 사찰 이름도 이에 연우한다고 전한다.
평화의 불
안국사 종각
안국사 범종(安(國寺 梵鐘)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188호) 이 범종은 1788년(조선 정조 12년)에 조성되었으며, 범종각에 안치되어 있다. 종의 형태는 입구가 약간 벌어진 형태이며 천판(天板) 위에 용뉴(龍紐)가 결실되기는 하였지만, 조선시대 범종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면서 외래 양식을 가미한 조선후기 범종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앙부 종신(鐘 身)에 주성기(鑄成記)가 방형곽을 이루면서 양각되어 있어, 범종의 조성연대를 알 수 있다. 또한 주성기에 보이는 주조장(鑄造匠)인 이만중(李萬重)과 권동삼(權東三)은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인물로서, 이는 주조장의 계보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어, 귀중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국사 영산회괘불탱(安(國寺 靈山會掛佛幀) 보물 제 1276호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1050 이 괘불탱화는 조선 영조 4년(1728)에 천신스님과 의겸스님 등이 제작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7.50m, 세로 10.75m이다. 가온데 석가모니를 주불로 모시고, 좌우로 문구, 보현관음, 대세지등 네 보살과 다보여래, 아미타여래 등 여섯분을 협시보살로 모신 석가칠존도(釋迦七尊圖)형식의 영산회상도이다. 보살들의 둥그런 얼굴과 밝은 표정에서 편안함이 느껴지며, 석가모니 뒤의 광채를 금색으로 채색하고 여백에 구름무늬를 넣은 점이 매우 이채롭다. 괘불이란 야외에서 큰 법회나 불교행사를 할 때 걸어두는 그림으로, 법회의 성격, 의식의 종류 등에 따라 맞는 것을 봉안한다. 이 그림은 조선 영조 4년(1728), 안국사에서 기우제를 지낼 때 조성한 것이다.

안국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安(國寺 木造阿彌陀三尊佛像)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1호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1050

이 불상은 극락전 내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관세음보살, 우측에는 세지보살이 협치하고 있으며, 불상은 그다지 크지 않음에도 작품의 조형성이 매우 뛰어나다. 삼존상은 모두 얼굴이 각이 지고 넓적하며, 턱은 좁고 목이 짧으며, 어깨는 움츠리고 허리는 약간 구부리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처리된 옷 주름과 손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비록 삼존상은 조성기가 발견되지않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니, 삼존상의 형태로 볼 때, 17세기 조선시대 불상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좀더 평면화된 얼굴과 가슴, 경직성이 보다 진행된 점은 17세기 후반경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보박물관 : 많은 불교유품들을 볼 수 있다 
양수발전용 적상호
적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