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0일~11일 말복 피서산행으로 대관령에서 백두대간 산길로 약 4km를 걸어 선자령에 올라 텐트를 설치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이틀간 짙은 안개와 간간이 내리는 가랑비로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수십종의 야생화들을 만난 행복한 이틀이었다
약 20여kg(카메라 포함) 배낭을 지고 올랐다
백두대간 선자령(해발 1,157m) 과 선자령에 세워진 이정표. 2일차 하산길은 계곡길로 800여m 길다
선자령 바로 아래 초원에 2인용 텐트를 설치했다
풀밭에 방수매트를 깔고 그 위에 2인용텐트를 치고 텐트내에 다시 방수매트깔고 다시 양탄자?매트 깔고 1인용 에어매트에 바람넣어 깔고 하계용 침낭이면 저렇게 박 준비 완료
압력솥에 밥을 짓고 두루치기(삼겹살+묶은지+고추장+파와마늘많이+청양고추3개물 조금넣고 끓이다 소주좀 넣고 달달달 끓이면 내게맞는 최고의 쇠주 안주) 이날은 이웃이 없어 혼술 했다 ㅎㅎ
선자령의 밤은 가끔 가랑비가 텐트를 두들기는가 하면 주변 발전용 풍차들이 전기를 생산하느라 밤새도록 쌩~쌩~ 거려 잠을 설쳤다
금꿩의다리
40여종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지만 그중에서 보고싶은 아이들 몇종 때문에 여름마다 가곤 한다
제비동자꽃 : 이 아이 역시 귀한꽃으로 대접을 받는다
애기앉은부채 : 역시 귀한 대접을 받는 귀종이다
곰취꽃 : 넓은 잎은 벌래들 몫인가 보다
하산길 계곡에서 만난 신기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