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7일 풍도에서 만난 풍도바람꽃
풍도는 경기도 안산시에 속하는 서해의 작은섬으로 갯벌이 없다. 하지만 “풍도”라는 이름이 붙었을만큼 섬 주변에 수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이른봄에 피어나는 야생화들 때문에 육지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풍도바람꽃은 2009년 오병운님에 의해 학계에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보고 되었다가 2011년 1월 국가표준식물목록위원회에서 표준식물목록에 기재되었다 풍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과 전체적인 모습에서 매우 유사하나 꽃잎의 크기가 크고 넓은 형태로 변산바람꽃의 그것과는 분명한 차이가있다 필드에서 만나는 변산바람꽃은 개체의 변이가 흔한 편인데 풍도바람꽃은 약간의 변이를가진 개체들이 많다 화색이 노란색인것과 초록색인 것 그리고자주색을 뛰는 것도 있다 꽃받침이 겸잎인 것도 가끔 보이고 쌍두화도 있다. 이처럼 변산바람꽃과 풍도바람꽃은 변이가 흔하게 목격되는데, 아종이나 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거일 것이다. 풍도바람꽃은 너도바람꽃속에 속하는데 너도바람꽃속 식물로는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이 있고 모두 이른봄(3월10일경)에 복수초와 함께 피어나는 꽃이다
풍도바람꽃 앞에선 꿩의바람꽃 몽우리
풍도바람꽃 과 복수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