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2일 06시경 승용차로 전창욱 산우와 둘이서 출발 호남~중부~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는데 휴가철이라 교통체증현상으로 11시 30분경 평창시내에 들어가 중식을 하기위해 다소 커보이는 황태식당 간판을보고 들어가 메뉴에있는 황태해장국을 주문했는데 ㅎㅎ 대접에 두부만 가득들어있는 두부국이다 황태는 어디있나하고 수저로 휘~저으니 멸치만한 황태조각이 딱 2개씩 들어있는거다 메뉴판을 다시봐도 두부국이라는건 없고 8천원짜리 황태국이 분명하다 황태가 금값이라 이렇게 파는가보다 하고 먹기는 했지만 평창올림픽을 앞둬서 그런지 웬지 속은기분으로 암소리 못하고 만육천원을 주고 나왔지만 다시는 평창에서 음식을 먹을일이 아닌거 같다 ~~~ 대관령휴계소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둘이는 배낭을 메었다 그런데 일기예보와는 달리 구름이 가득해 곧 비라도 내릴것만같다
대관령 주차장에서 선자령 오름길이 계곡길과 능선길이있는데 계곡길로 출발~~
등산내내 짙은 안개로 간간 이슬비가 내렸다
발빠른 창욱이가 먼저 올라 비박을 설치해놓고 1키로정도 마중나와 내 배낭까지 짊어져 올랐다
이렇게 계곡길(순환등로)로 정상에 올랐으나 주변은 역시 안개가 자욱하다 낼 상황이 더 나쁘면 어쩌나싶어 주변의 야생화를 살펴봤다
저녁무렵 잠시 부분적으로 구름이 열어주곤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선자령에서 바라본 강릉시내
저녁노을
일몰은 요런정도로 감상을하고 요리달인 창욱이가 소고기로 안주를 만들어 간만에 쇠주맛좀 보았다
새벽에 유성우를 기대했건만 밤새 구름은 떠나질 않아 별 하나 보이지 않았다 13일 아침까지 온통 구름이 가득했다
이번 비박은 복이 요정도니 콩나물국을 끓여 식사를하고 이제 능선길로 하산이다
애기앉은부채
제비동자꽃 : 멸종위기종이라며 철망을쳐 출입이 않되며 보호관리되고있다
물봉선과 제비동자꽃
이번 선자령 산행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꽃다발이 나를 반겨주었다 싸리나무 같은데 꽃이 보통 싸리꽃과 다른 참싸리꽃이 아닌지~
선자령 오름길에서 만난 붉은인가목
함께한 전창욱 산우덕에 즐거운 산행이되어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