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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단독산행

by 송산리 2017. 4. 24.

 4시간운전 ~ 8시간(약11키로)산행 ~ 4시간 운전.

2017년 4월 23일 06시40분 논산에서 승용차로 출발 10시30분경 태백산 유일사주차장에 도착 산행출발 오름길에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얼레지등을 촬영하며 사길령능선(백두대간)에 오르니 한계령풀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능선에 넘실대는 바람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해준다 대간길로 유일사입구 경유 주목지역에 앉아 주목과 함백산 정상을 바라보며 중식으로 준비한 군고구마 한개와 백설기 한덩이를 먹노라니 다람쥐 두마리가 주위를 맴돈다 해서 반쯤먹은 백설기를 던져주고 출발~ 장군봉 ~ 천제단에 도착하니 겨울에 그 많았던 산꾼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단 2명만 보였다 만경사 방향 단군비각에서 잠시 머물고 만경사에서 샘물 한바가지 마시고 문수봉으로 향했다 문수봉가는 길목에 아름들이 주목들이 보고싶었고 그쪽에서 당골로 하산길에 야생화가 있을법 해서 만경사 ~ 반재 ~ 당골코스로 않가고 좀 길게 잡은게다. 어느해 겨울 정상에서 비박을하는데 멧돼지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비박지주변을 맴돌아 긴장되었던 생각이 맴돈다 게다가 이길은 산꾼이 한사람도 없어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긴장을 풀지않고 수백년된 주목들과 이야기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문수봉을 400여미터 앞두고 당골 하산길 입구에 도착하니 어느새 16시가 다 된다 여기서 당골까지는 4키로 남짓이다 해서 문수봉을 생략하고 서둘러 하산 ~ 그래도 야생화를 만나면 주져앉아 한참을 들여다보곤 하며 2키로남짓 하산하니 반재에서 내림길 데크에 도착했고 계곡엔 이미 해가 넘어갔다 당골(2키로)로가느니 아직 해가 지지않은 백단사를 가고싶어 반재로 올라서니 여긴 아직도 해가 두어발은 남았다 하산길에 흰노루귀가 마구 손을 잡지만 시간이 없어 눈인사만 하고 하산 ~ 백단사 를 지나니 역시 해는 기울었고 그래도 이름모를 꽃이 보여 다시 주저앉아 감상을하고 차도에 도착하니 18시50분이다 오가는 차 한대 없이 도로는 조용했다 내 승용차가있는 유일사주차장까지는 3키로가량 되는데~ 10여분쯤 걸으니 마침 시내버스가 나타나 유일사주차장에 바로 도착 하여 19시를 조금넘어 자동차를 몰고 출발 휴계소에서 아침처럼 저녁식사를하고 무사 귀가했다 겨울마다 수없이 올랐던 태백산 오늘은 한계령풀에 끌려 이렇게 혼자 장거리 산행을 하였다   

 천년을살고 죽어서도 천년동안 서있다는 주목들 ~

주목

학명 : Taxus cuspidata SIEB. et zucc

속명 : 적백송, 자삼, 수송, 자백송, 화솔나무, 노가리나무, 경목, 저목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해발 700~2500m사이에서 자란다.

특성 : 상록교목으로 높이 17m안팎이고 지름 1m에 달하며 수피는 홍갈색이고 얇게 띠 모양으로 벗겨진다. 어린가지는 붉은색이고 겨울눈은 계란형이며 잎은 선형으로 길이 1.5~2.5cm, 너비 3mm이고 끝은 갑자기 뾰족해진다. 5~6월에 꽃이피고 8~9월에 열매가 익는다.

용도 : 식용, 관상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열매를 먹으며 건축재, 가구재 등에 쓰이고 민간에서 잎, 과실을 이뇨제, 통경등에 쓴다.

 

 

 

 

장군단(將軍壇)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북쪽 300m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 2m의 타원형으로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태백산 천제단(太白山 天祭壇)

천제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 등에 대하여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서적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 중의 하나인 북악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 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섬겨졌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하단(下壇)의 3기(基)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을 쌓아 신역(神域)을 이루고 있다. 이 3기로 이루어진 천제단은 고대 민속 신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천왕단(天王壇)

천왕단은 둘레 27.5m, 좌우 폭 7.36m, 앞 뒤 폭 8.26m의 타원형 계단을 자연석으로 쌓았다. 돌로 만든 단이 아홉 단이라 하여 9단탑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 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와 칠성기를 꽂고 주변에는 13천기(天旗)와 28숙기(宿旗)를 세우며 9종류의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石壇)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꺽는일은 금하고 있다.


 

 

 단종비각 내의 비석 : 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朝鮮國太白山端宗大王之碑)

 

단종비각(端宗碑閣)

조선(朝鮮)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이 영월에 유배되자 고을 추익한(秋益漢)전 한성부윤(前 漢城府尹)이 태백산의 머루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進上)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산과(山果)를 진상(進上)차 영월로 가는 도중 곤룡포(袞龍袍)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端宗)을 만나게 되었다.

추익한(秋益漢)이 이상히 여겨 영월 땅에 도착해 보니 단종(端宗)이 그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서기 1457년 영월에 승하(昇遐)한 뒤 태백산 산신령(山神靈)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후 주민들이 논의하여 단종(端宗)의 영혼(靈魂)을 위로하여 산신령(山神靈)으로 모시기로 하여 매년 음력 9월3일 제(祭)를 지내고 있다. [연도(沿道)에 단종영혼(端宗靈魂)을 모신 성황당(城隍堂)이 많이 있음]

지금의 비각(碑閣)은 서기 1955년 망경사(望鏡寺) 박묵암스님이 건립하였으며 조선국(朝鮮國) 태백산단종대왕지비(太白山端宗大王之碑)라고 쓴 비문(碑文)이 안치(安置)되어있다. 비문(碑文)과 현판(懸板)글씨는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親筆)이다.

 

 

   만경사 : 교통 도로가 열약한 8~90년대에 태백산을 오를때마다 이곳에서 숙박을 했던 추억이있다 (일명 만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