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5일 계룡산 산길에서
남매탑(男妹塔 5층탑:보물 제1284호. 7층탑 : 보물 제1285호)
남매탑은 계룡산 동쪽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인 삼불봉 밑의 옛 청량사 터에 5층탑과 7층탑 2기의 탐으로 축성 되었는데, 청량사지쌍탑(淸凉寺止雙塔)이라고도 불리우며, 남매탑이란 이름에 걸맞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남매탑의 전설”
통일신라시대 한 스님이 깊은 산속에서 토굴을 파고 수도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호랑이 한 마리가 울부짖으며 나타나 입을 벌리고 있는것이었다 해서 스님이 호랑이 입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큰 가시 하나가 호랑이 목구멍에 걸려있어 뽑아주었는데 몇일 후 호랑이는 한 아릿다운 처녀를 등에 업고와 스님앞에 놓고갔다 호랑이가 은공을 보답하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그 처녀는 상주사람으로 혼인을 치른날 밤 호랑이에게 업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스님에게 말하였다, 그 당시 산에는 눈이 많이 쌓이고 날씨도 추운 한 겨울이었다.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자 스님은 수도승으로서 남녀의 연을 맺을 수 없기에 처녀를 집으로 돌려 보냈으나 그 쳐녀의 부모는 이미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낼 수도 없고 인연이 그러하니 부부의 애를 갖추어 주기를 바랬다, 이에 스님은 고심 끝에 그 처녀와 남매의 의를 맺고 비구와 비구니로서 불도에 힘쓰다가 한날 한시에 열반(涅槃)에 들게 되자 이 두 남매의 정을 기리기 위해 탑을 건립하여 두 스님의 사리(舍利)를 모셔놓았다 해서 “남매탑”이라 전해오고 있다
상원암과 남매탑
계룡산 동학사지구 등산입구에서 산행길로 1시간 30여분 오르면 남매탑과 상원암에 도착 할 수 있고
이곳에서 계룡산 서쪽에 자리한 갑사까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또한 이곳에서 자연능선을 경유 관음봉으로 오르며 관음봉에서는 연천봉 경유 계룡산 남쪽에 자리한 신원사까지 연결된다
'문화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례 산수유마을 (0) | 2021.05.17 |
---|---|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0) | 2021.05.16 |
사자사지(師子寺址) (0) | 2013.12.30 |
목포갓바위 (0) | 2013.12.22 |
기독교 한국침례회 국내 최초 예배지 (0) | 2013.12.07 |